장비기증으로 재건사업 참여의지 표명
  • ▲ 비탈리 킴(왼쪽부터) 미콜라이우 주지사, 문재영 HD현대 건설기계부문 부사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 비탈리 킴(왼쪽부터) 미콜라이우 주지사, 문재영 HD현대 건설기계부문 부사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
    HD현대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우 재건협력 포럼에서 미콜라이우州 정부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건설장비 공급 및 교육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는 건설기계 3사의 주요 장비 5대를 기증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문재영 HD현대 건설기계부문 부사장, 비탈리 킴 미콜라이우 주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기증하는 건설장비는 HD현대건설기계 30톤급 크롤러굴착기와 HD현대인프라코어 21톤급 휠굴착기, HD현대사이트솔루션 LPG지게차 등 5대로, 미콜라이우 주 피해지역의 긴급 복구를 위해 투입된다.

    HD현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건설장비를 원활히 공급하는데 협력하고 우크라이나 내 건설장비 전문가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신속한 장비 공급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지 딜러사와 유럽 인근지역에 장비기지(DEPOT)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내 초청 연수 ▲우크라이나 전쟁 주요 피해지역(키이우·헤르손·미콜라이우) 거점 현장 교육 ▲키이우 기초교육센터 설립을 추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각종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보탠다.

    문재영 부사장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