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육성 의지로 국가핵심산업으로 발돋음금탑훈장 수여로 기술개발 가속화 및 신시장 개척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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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디스플레이산업 최초로 금탑산업훈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1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제14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은 국내 디스플레이 수출이 연 100억달러를 돌파한 2006년 10월을 기념해 2010년 10월 제1회 디스플레이의 날이 개최됐다. 기념식에서는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격려 및 노고 치하를 위해 포상이 수여된다.

    2010년 제1회 기념식에는 유공자 10명에 대한 장관표창 수여, 2011년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추가, 2016년에 처음으로 3등급 동탑산업훈장이 수여됐고, 2019년에는 동탄산업훈장이 은탑산업훈장으로 격상돼 2등급 은탑산업훈장이 디스플레이 산업인에 수여됐다.

    2023년 제14회째를 맞이하는 디스플레이의 날에는 디스플레이산업의 중요성과 위상을 고려해 사상 처음으로 1등급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됐으며,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최초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디스플레이가 국가첨단전략산업이자 국가경제 기여가 큰 산업임을 강조하면서 금탑산업훈장 수여를 지속 건의해 왔으며, 포상을 담당하는 행정안전부도 디스플레이산업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은탑산업훈장을 금탑산업훈장으로 격상했다.

    현 정부에서 디스플레이산업에 대한 다양한 육성 정책이 발표되고, 디스플레이 중요성이 다시금 재조명 받는 상황에서 금탑산업훈장 수여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총리 주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디스플레이 지정, 대통령 주재 제12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가전략기술'로 디스플레이 지정, 세계 1위 탈환을 위한 산업부의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 수립, '디스플레이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많은 정책이 발표됐다.

    정책지원과 더불어 금탑산업훈장 수여는 디스플레이에 대한 자긍심 고취 뿐 아니라 더 나아가 기술개발을 가속화하고, 적극적인 신시장 개척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제14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 방문규 장관은 축사에서 "압도적인 제조역량과 기술력으로 첨단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하는 것을 산업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디스플레이 산업은 OLED에 기반한 기술 초격차를 공고히 하고, 무기발광·메타버스용 디스플레이 등의 미래 핵심기술을 선점하면서, 흔들림 없는 소부장 공급망을 구축해 2027년 디스플레이 세계 1위 탈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스플레이 산업발전 유공자 포상에 사상 처음으로 금탑산업훈장이 수여되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디스플레이 산‧학‧연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을 높여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