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힐엔지니어링과 공동 추진모멘트골조 형성…수평·수직 저항 향상콘크리트 일체 타설…공기 단축·경제성 제고
  • ▲ 재난 안전 신기술 2023-20호 개요도. ⓒ두산건설
    ▲ 재난 안전 신기술 2023-20호 개요도. ⓒ두산건설
    두산건설은 롯데건설, 힐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추진해 온 '더블다이아프램으로 구성된 무수축 모르타르 충전 조립식 각형 강관 기둥을 이용한 내진보강'이 재난 안전 신기술 2023-20호로 신규 지정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은 기존 건축물의 기둥에 무수축 모르타르를 충전한 강관을 설치 후 철골 보를 연결해 모멘트골조 프레임을 형성시키는 내진보강 기술이다. 모멘트골조는 부재와 접합부가 휨과 전단력, 축력에 대응하는 골조를 의미한다.

    강관의 내부에는 단면을 정확히 유지하는 판 구조인 더블 다이아프램을 설치, 기존 기둥의 변형을 최소화해 내진 성능을 향상했다.

    기존의 내진보강공법은 '철근과 거푸집 설치→콘크리트 타설 및 양생→거푸집 해체'의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지만, 해당 신기술은 외부 강관이 적용돼 복잡한 공정이 생략된다.

    강관 기둥은 콘크리트 타설시 거푸집이 받는 수평 압인 측압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콘크리트 일체 타설로 공기가 단축돼 시공성과 경제성을 향상한다.

    국가 내진보강정책에 따라 공공시설물 및 민간건축물의 내진보강 소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신기술은 내진보강이 필요하며 공사 중에도 지속해서 사용해야 하는 학교, 근린생활시설, 아파트, 관공서, 군 시설물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또 신축 건물의 주요 골조로도 활용할 수 있어 주차장, 물류창고 등 수요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두산건설은 안전과 품질 분야를 최우선 과제로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신기술 이외에도 안전에 중점을 둔 '내진보강기술(SMR공법)' 건설 신기술을 취득한 바 있으며 층간소음 개선을 위한 '주택성능 개선을 위한 다양한 층간소음 향상구조' 개발과 함께 다수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두산건설 측은 "건설 신기술 7건, 환경 신기술 1건, 재난 안전 신기술 3건을 보유 중이며 융복합기술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확보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주택품질 향상과 최적의 생활환경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