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옥상조경 경관 출품달항아리 모티브…독특한 재질 외관·거울연못 등 '눈길'
  • ▲ Sky Garden with Mirror Pond & Media Art. ⓒ현대건설
    ▲ Sky Garden with Mirror Pond & Media Art.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2023 아키타이저 에이플러스 비전 어워드(2023 Architizer A+ Vision Awards)'에서 '스튜디오 위너(Studio Winner)'를 수상했다고 26일에 밝혔다.

    세계최대 규모 건축전문웹진 아키타이저(Architizer.com)에서 주최하는 비전 어워드(Vision Awards)는 전세계 50개가 넘는 국가 건축전문 사진작가들이 경쟁하는 사진·영상 공모전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건축과 조경경관을 표현한 작품을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구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옥상조경 경관을 담은 'Sky Garden with Mirror Pond & Media Art'를 출품했으며 국내건설사중 유일하게 '스튜디오 위너'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조경사진(Landscape Photograph)부문 최고상에 해당한다.

    아포레퍼시픽 신사옥은 용산구 도심에 있는 대형 오피스건물로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재질의 외관과 건물 안쪽공간을 비워 과감한 옥상조경을 도입한 차별화된 조경설계가 큰 시선을 끌고 있다.

    이번 수상작은 아모레퍼시픽 사옥에서 가장 큰 정원이 있는 공간으로 아름다운 석양을 배경으로 거울연못에 투영된 청단풍 실루엣과 천정에 설치된 미디어아트 연출이 조성하는 인상 깊은 장면을 담고 있다.

    상하좌우 대칭 경관 프레임안에서 건물안팎 공간이 소통하는 찰나의 순간을 특징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옥상조경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중 하나인 '2019 IDEA Design Award'를 비롯해 조경분야 세계 최고 권위상인 '2019 IFLA-APR' 및 '인공지반녹화대상' 장관상에 선정되는 등 독보적인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현대건설 측은 "최근 권위 있는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을 연속 수상한 현대건설이 이번 조경사진 수상을 통해 세련된 도시경관을 연출하는 선도적인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세련되고 감각적인 조경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관을 선보임으로써 선도적인 공간 크리에이터 입지를 확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