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전 조선부문 임금체계 개선내년 1월부터 책임급 기본급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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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현대가 조선부문 계열사 임금체계를 개편한다. 회사의 책임급(과장·차장) 직원들의 기본급을 올리고, 별도 인센티브도 부여키로 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내년 1월 1일부로 책임 승진 가급(加給)을 기존 11만3000원에서 25만원으로 13만7000원 올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연봉으로 계산하면 기존 대비 213만원 증가하게 된다.

    내년도 승진자부터 ‘책임 초임제’도 운영한다. 개인별 근속기간 등과 상관없이 책임 승진자에게는 인상한 초임을 동일하게 적용한다. 기본급 인상 방식의 차이 등으로 발생하는 임금 역전 현상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특진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지 이전에 책임으로 승진했던 기존 직원들의 기본급은 올해 승진한 2년차부터 2016년 이전에 승진했던 9년차 이상까지 연차별로 차등을 두고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책임 이상 직원들의 직무급도 월 3만원 씩 인상하기로 했다.

    이러한 내용은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HD현대 조선부문 전 계열사에 적용 예정이다. 다만 아직 세부 내용을 검토 중인 만큼 회사별로 금액과 기준 등에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