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증시 안정적원/달러 환율 하락 거래 중분쟁 장기화시 신속 대응
  • ▲ 김주현 금융위원장ⓒ뉴데일리DB
    ▲ 김주현 금융위원장ⓒ뉴데일리DB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전쟁과 관련 "과도한 불안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긴급 간부회의에서 "그동안 중동에서 여러차례 국지적 분쟁이 있어 왔으나 분쟁이 장기화되지 않는 경우 국제 유가와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이었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다만 "향후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주변국 참전으로 군사적 충돌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현재 가동 중인 관계기관 합동 시장점검 및 대응체계를 기반으로 채권·단기자금시장 및 주식시장의 자금흐름과 금융사 외화 유동성 등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스라엘 분쟁 사태 이후 국제 유가는 4%대 급등세를 보였지만, 미국과 홍콩 등 주요 증시는 상승하는 등 급격한 충격이 전파되지는 않고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이날 코스피도 1%대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고, 원/달러 환율은 1345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하락해 거래 중이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태 진행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불안이 고조될 경우 정책 대응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