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주차로봇, 물류로봇과 관제 시스템 등 선봬‘스마트 제조‧물류 솔루션’ 전문사로 입지 강화
  • ▲ 현대위아가 '로보월드 2023’에서 공개한 주차로봇의 모습 ⓒ현대위아
    ▲ 현대위아가 '로보월드 2023’에서 공개한 주차로봇의 모습 ⓒ현대위아
    현대위아는 ‘로보월드 2023’에서 자율주행 주차로봇과 물류로봇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로보월드 2023은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로봇 산업 전시회다. 현대위아는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273㎡(약 83평) 규모로 참여한다. 로봇 전문 전시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인 주차로봇’은 자동차를 들 수 있는 얇고 넓은 로봇이 스스로 자동차의 하부에 진입해 자동차를 주차하는 로봇이다. 라이다 센서를 장착해 차량 바퀴의 크기와 거리를 인식하고 옮기도록 했다.

    아울러 차량의 전후좌우 등 모든 방향에서 진입과 이동을 가능케 해 주차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로보월드 사무국이 평가하고 선정하는 ‘로보월드 어워드’를 수상했다.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한 물류로봇(이하 AMR)은 공장 안을 스스로 주행하며 물건을 이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라이다 센서를 통해 로봇이 실시간으로 공장 내 지도를 스스로 작성하고 주행토록 했다. AMR이 지도를 작성할 때 위험 지역을 별도로 분류해 최적의 경로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장애물을 만나는 경우에는 스스로 회피하며 이동한다.

    현대위아는 전시회 현장에 ‘스마트 제조 물류 솔루션 존’을 설치, 실제 제조 현장에서 AMR과 협동로봇이 스스로 일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1톤급 AMR 1대와 300㎏급 AMR 3대, 협동로봇 3대를 활용해 창고에서 부품을 스스로 꺼내고, 가공과 검사 과정을 거쳐 다시 창고로 입고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실시간 통합 관제 시스템(ACS)은 공장 내 상황과 환경을 파악하고 물류로봇의 작업 스케줄링을 제어해 작업효율을 높인다. 다양한 종류의 물류로봇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공장과 수량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스마트 제조‧물류 솔루션 전문사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기간 공장자동화 제품을 만들며 쌓은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토대로 제조 현장의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