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3일 임시이사회 열어 사장 선임 절차 재개5·18 민주화운동 '광주사태' 지칭 논란도KBS 이사회 구도 여 5 야 5→ 여 6 야 5로
  • ▲ 방통위ⓒ방통위
    ▲ 방통위ⓒ방통위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동욱 전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을 KBS 보궐이사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KBS 이사는 방통위가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앞서 5일 사의를 표명한 김종민 전 이사의 사표를 수리한 데에 따른 절차다.

    이 전 위원은 월간조선 기자, 뉴데일리 객원 논설고문,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이 전 위원은 여권 인사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KBS 이사회는 여야 5대 5에서 6대 5로 다시 여권 우위로 재편됐다.

    오는 13일 오전 10시 KBS 임시이사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사장 선임과 관련해 여권 이사들의 의견이 관철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임 사장 선임 절차를 두고 여권 이사들은 기존의 공모를 계속 진행해 사장을 임명 제청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야권 이사들은 절차상 문제가 있다며 재공모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각에서는 여권 이사들이 13일 이사회를 열고 사장 후보를 정하기 위한 표결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