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창출 위해 구조용 강관 건설시장서 확대해야하이퍼 루프용 대구경 강관 기술 선제대응 필요
  • ▲ 철강협회 강관협의회가 강관산업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철강협회
    ▲ 철강협회 강관협의회가 강관산업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철강협회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는 건설 구조용 강관 공로상 시상식과 강관산업 발전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엄정근 철강협회 강관협의회 회장은 “강관업계는 국내외 수요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서 대내외 환경에 대응한 근본적인 체질 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내수시장을 강건화 하고, 기술혁신과 원가절감을 통해 자체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호 한국강구조학회 회장은 ‘국내 건설용 강관 수요확대 방안과 해외사례’ 주제발표를 통해 “강관산업은 금속산업군에 속해 최종 수요가인 건설산업과 연계고리가 약해 수요 확대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강관 수요창출을 위해서는 현재 건설용 강재시장에서 9% 정도 사용 하는 구조용 강관을 구조방식 합리화 등을 통해 강관수요를 증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멧 로프만 라이스타드에너지 부사장은 ‘에너지 시장 강재 요구와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회’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로프만 부사장은 “유정용 강관시장은 2023년에는 좋은 성과를 냈다”며 “내년에는 소폭의 감소세는 예상되지만 안정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근 스틸투모로우 전무는 ‘강관 신수요 개발을 위한 하이퍼 루프용 강재와 강관 시장 전망’이란 발표를 통해 “세계 하이퍼루프 시장은 연평균 40%대 수준으로 급속 성장하고, 국내도 2030년대 후반 이후 누계 최대 560만톤 수준의 강관 신수요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강관업계는 미래 신시장 개척 관점에서 산업발전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하이퍼 루프용 대구경 강관기술도 적기에 확보해 나가는 선제적인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파트장은 ‘강관산업 전방시장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건설산업은 국내사업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으며, 풍력은 2025년부터 설치 재개가 예상 되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건설용강관 인지도 제고와 적용확대에 기여한 김경식 청주대학교 교수, 이경구 단국대학교 교수, 김기영 현대건설 상무 등 총 3명에 대해 건설 구조용 강관 공로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