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르노닛산미쓰비시, 혼다 등과 컨택올해 獨 IAA, 美 디트로이트 모터쇼 등 참석
  • ▲ 현대모비스의 재팬 모빌리티쇼 전시장 전경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의 재팬 모빌리티쇼 전시장 전경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도쿄 모터쇼에서 이름을 바꾼 ‘재팬 모빌리티쇼(Japan Mobility Show)’에 첫 참가해 현지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수주 확보를 추진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재팬 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전동화, 램프, IVI(차량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등 전략 제품을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과거 도쿄 모터쇼를 포함해 일본에서 개최되는 모빌리티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일본 모빌리티쇼에서 신규 사업기회 창출에 집중하기 위해 ‘프라이빗 부스’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영할 방침이다. 

    전시장도 사전에 초청된 고객사 미팅 중심으로 운영된다. 현대모비스는 전시 기간 동안 토요타, 르노닛산미쓰비시, 혼다 등 일본 주요 완성차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일본 내 모빌리티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그동안 일본 현지 완성차 업체에 램프와 샤시, IVI 제품 등을 공급해 왔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는 현지 고객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일본 내 영업과 수주 활동을 총괄하는 완성차 출신 임원급 전문가 2명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일본 완성차와 부품업체에서 4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폭넓은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전략적 포석으로 차근차근 일본 내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해온 셈이다.

    더욱이 최근 전동화, 자율주행, IVI로 대표되는 일본 내 미래 모빌리티 전환 움직임은 한국 부품 업체가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호기로 평가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부품 양산 노하우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기술을 접목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일본 완성차 업체를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미국에서 개최된 CES를 시작으로 지난 9월 독일 IAA 모빌리티와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 이번 재팬 모빌리티쇼까지 굵직한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에 연달아 참가하며 해외시장 공략과 수주 확대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