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사전학점이수제 등 관련 세부 운영방안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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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은 오는 2025년부터 새로운 공인회계사 시험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해당 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수험생 편의 제고를 위해 개선된 운영방안을 사전 안내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전 안내는 ▲IT 인정과목 ▲IT 모의문제 ▲출제범위 사전 예고 공고(안)를 미리 배포, 수험생의 시험 준비 및 대학의 강의 개설 등을 지원하는 목적이다.

    우선 IT 사전학점 이수제도를 운영한다. 회계데이터애널리틱스, 데이터베이스관리 등 IT 연관성이 높은 과목을 IT 과목으로 인정하는 방안이다.

    금감원은 대학으로부터 취합한 3100여개 과목을 선 검토했다. 이 중 IT 연관성이 높은 822개를 IT 과목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본 소양 검증이라는 제도 취지, 대학의 과목 개설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IT 관련 과목을 폭넓게 인정했다"라며 "이번에 검토되지 않은 과목은 지속해서 검토·심의해 인정과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T 관련 출제 비중도 확대한다. 금감원은 새로운 IT 출제 분야인 데이터 분석 관련 용어(14개), 모의문제(4개) 등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출제범위 사전예고제도 도입한다. 과목별로 세부 '분야'를 구분한 후 분야별 출제 비중을 공개해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험생의 부담 등 새로운 제도 도입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개선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발표한 공고안을 바탕으로 약 4주간 의견 수렴을 거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