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4503억원... 같은 기간 3.8% 증가"배그 모바일 인도 서비스 재개 후 실적 회복"
  • 크래프톤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89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45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116억원으로 같은 기간 6.6%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에는 크래프톤의 대표 지식재산(IP) 펍지:배틀그라운드가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올 3분기 전체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PC·콘솔 부문 매출은 1333억원으로 클래식 맵인 ‘미라마’와 ‘에란겔’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새로운 총기인 ‘드라구노프’를 출시, 호응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모바일 부문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드래곤볼’ 콜라보레이션 및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서비스 재개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0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 지역 대규모 이스포츠 대회 개최, 현지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이전 수준의 매출과 트래픽을 회복했다. 또한 현지에서 지속적인 신규 이용자 유입도 이어지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초부터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 방향성 하에 추가 도약의 발판을 마련 중이다. 올해도 3분기까지 총 13개 글로벌 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해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신규 IP 확보에 집중했다. 상장 이후 크래프톤이 투자한 글로벌 스튜디오의 수는 총 21개로 확장됐다.

    배동근 크래프톤 CFO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의 지속성장가능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크래프톤은 자체 개발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IP 확보 등 공격적인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대형 신작과 기대작을 매년 출시하는 회사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이날 서울시 성동구 일대 토지 및 건물을 2435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업무거점 확보, 임차비용 절감이 목적이다. 대상 자산은 크래프톤 신사옥이 들어설 성수동 인근에 위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