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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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VC)인 캡스톤파트너스가 일반 청약에서 1345.6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는 전날부터 이틀 간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1조7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총 청약건수는 11만6776건으로 집계됐다. 균등 배정 주식 수는 약 1.7주다.

    공모액 약 64억원 중 일반 투자자 대상 물량이 약 16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모집액의 670배 수준의 자금이 몰린 것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앞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952.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3200~3600원) 최상단보다 높은 4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회사는 15년간 약 170곳의 기업에 투자했으며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을 비롯해 직방과 파두, 센드버드, 컬리 등 다수의 유니콘을 초기에 발굴했다.

    이번에 확보한 공모 자금은 상장 이후 결성할 투자조합 출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운용자산(AUM)을 점차 확대하고 향후 창출되는 성과보수, 관리보수로 회사의 외형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송은강 대표는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 참여한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관심과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