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수출액도 7000만불 늘어… 10월 플러스 전환 후 청신호반도체·車·무선통신기기 증가… 석유제품·자동차 부품 등은 하락중·미·베 '상위 3국' 비중 절반 넘어… 수입 1.2% 증가, 무역수지 -17억불
  • ▲ 11월 1~10일 수출입 실적.ⓒ관세청
    ▲ 11월 1~10일 수출입 실적.ⓒ관세청
    이달 1~10일 수출이 182억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초순(1~10일), 지난달 초순(1~10일)과 비교하면 상승으로 돌아섰을 뿐 아니라 수출액도 크게 뛰었다. 지난달 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한 수출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이 나온다. 

    13일 관세청이 발표한 '11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182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억6000만 달러(3.2%) 증가했다. 수입은 200억 달러로 2억3000만 달러(1.2%) 올랐다. 수입이 수출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도 오름세로 나타났다. 이달 하루평균 수출액은 21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11월(20억8000만 달러)와 비교해 7000만 달러(3.2%) 늘었다. 조업일수는 8.5일로 같았다.

    지난달 전체 수출은 550억9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5.1% 증가했다. 지난해 9월(2.3%) 이후 13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같은 달 무역수지는 16억4000만 달러 흑자였다.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 만이었다.

    정부는 올 4분기(10~12월)에 수출 플러스 기조가 지속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그동안 분기별 평균 수출액이 점차 규모를 회복하면서 반등 모멘텀을 다져왔다는 게 정부의 근거다. 수출액은 올 1분기(1~3월) 504억 달러에서 2분기(4~6월) 519억 달러, 3분기(7~9월) 524억 달러로 규모를 키웠다. 4분기의 첫 달인 지난달엔 3분기 평균을 웃도는 실적을 냈다.

    이달 초순에도 앞선 달들과 비교해 호실적을 내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9월 초순 수출은 149억 달러로 1년 전보다 7.8% 감소한 수준이었다. 지난달 초순 수출은 116억 달러로 역시 지난해보다 1.7% 떨어졌다. 반면 이달 1~10일 수출은 182억 달러로 액수 규모가 늘었고,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하면서 플러스 전환도 달성했다.
  • ▲ 11월 1~10일 주요 국가별 수출.ⓒ관세청
    ▲ 11월 1~10일 주요 국가별 수출.ⓒ관세청
    이달 초순 수출 실적을 주요 품목별로 보면 지난해와 비교해 반도체(1.3%)와 승용차(37.2%), 무선통신기기(4.1%)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석유제품(-9.2%)과 자동차 부품(-6.4%) 등은 하락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미국(23%)과 베트남(7.6%), 일본(26.9%) 등에서 수출이 늘었다. 특히 상위 3국으로 꼽히는 중국·미국·베트남의 수출 비중이 절반 이상(51.6%)을 기록했다. 중국(-0.1%)과 유럽연합(EU·-5%) 등에서는 줄었다. 

    수입은 1년 전과 비교해 원유(39.5%)와 석유제품(36.8%) 등에서 증가했다.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은 총 16.9% 늘어났다. 반도체(-3.7%)와 가스(-4.7%), 승용차(-34.5%) 등에서는 줄었다.

    수입은 주요 국가 중에서 미국(11.4%)과 EU(1.1%), 사우디아라비아(38.3%) 등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2.9%)과 일본(-11.8%)에서는 감소했다.
  • ▲ 11월 1~10일 주요 국가별 수입.ⓒ관세청
    ▲ 11월 1~10일 주요 국가별 수입.ⓒ관세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