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5~40분 항공기 소음 통제항공기 운항시간 조정… 출발시간 등 확인해야
  • ▲ 국토교통부.ⓒ뉴데일리DB
    ▲ 국토교통부.ⓒ뉴데일리DB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듣기 평가가 이뤄지는 오는 16일 오후 1시 5분부터 40분까지 국내 전 지역에서 모든 항공기 이·착륙이 통제된다. 

    국토교통부는 영어듣기 평가 시간대에 항공기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긴급 항공기를 제외한 국내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전면 금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해당 시간에 운항이 계획된 94편(국제선 36·국내선 58) 항공기 운항 시간이 영어듣기 평가 시간 앞뒤로 조정된다. 항공사들은 예약 승객에게 항공편 변경 내용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해당 시간에 비행 중인 항공기는 관제기관의 통제 하에 지상으로부터 3㎞ 이상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

    국토부는 항공기 이·착륙 통제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관제기관, 한국공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또 항공기 운항 통제로 인해 항공기가 공중에 머물러 있거나 운항이 지연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발시간을 조정하는 등 적극적인 운항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수능시험 당일 항공기 이용객은 출발시간을 꼭 확인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