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첫 내한… 2년여간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 기네스 새 제품 '나이트로 써지' 첫 공개 "기네스, 품질 뿐 아니라 혁신에 심혈 기울여"
  • ▲ 기네스의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폭스 폭시 패드릭이 나이트로 써지를 기네스잔에 직접 따르고 있다.ⓒ최신혜 기자
    ▲ 기네스의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폭스 폭시 패드릭이 나이트로 써지를 기네스잔에 직접 따르고 있다.ⓒ최신혜 기자
    "기네스는 아이코닉한(상징적 의미의) 블랙바디와 화이트탑이 특징입니다. 완벽한 한 잔의 기네스를 위해 기네스는 품질 뿐 아니라 기술적 혁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세계 판매 1위 스타우트 브랜드 기네스의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폭스 폭시 패드릭(이하 폭시)이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았다. 폭시는 2년여간 유일한 기네스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동해왔다. 

    7일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디아지오 더-바 바이 에어드랍'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폭시는 기네스의 역사와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둔 나이트로 써지(NITROSURGE)가 공개됐다.

    나이트로 써지는 초음파 기술을 활용한 기네스의 새로운 장치다. 휴대가 간편하고 충전해 사용할 수 있어 부피가 큰 케그나 칠링머신 등을 둘 공간이 없어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전용 캔 상단에 연결해 사용하는 구조로, 동작 버튼을 누르면 퍼싱현상을 통해 질소를 안쪽으로 밀어내 기네스 특유의 블랙바디와 화이트탑, 풍성한 돔형 헤드를 잔에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폭시는 "나이트로 써지를 동작하면 3억개의 질소 버블이 발생해 위쪽으로 올라온 후 아래로 내려가는 대류현상을 반복해 상단에 크게 크림이 형성된다"며 "아일랜드에서는 4가구 중 1가구 이상이 나이트로 써지를 구매한 것으로 집계될 정도로 인기"라고 설명했다. 
  • ▲ 폭스 폭시 패드릭이 기네스 케그, 마이크로 드래프트 등의 활용법을 설명 중이다.ⓒ최신혜 기자
    ▲ 폭스 폭시 패드릭이 기네스 케그, 마이크로 드래프트 등의 활용법을 설명 중이다.ⓒ최신혜 기자
    폭시는 2021년 국내 출시한 '기네스 마이크로 드래프트'를 활용하는 방법 또한 공개했다. 이 제품은 갓 개봉한 신선한 생맥주를 장소에 상관없이 제공할 수 있는 업소용 맥주 추출 시스템이다.

    기존 대용량 케그 시스템에 필수적인 맥주 라인, 가스통, 냉각 시스템 등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20리터 대용량 일반 업소용 케그와 비교해 사이즈가 굉장히 작아, 기존 케그를 설치하기 어려웠던 일반 레스토랑이나 소규모 바 등에서도 매장 규모에 구애받지 않고 기네스 드래프트를 제공할 수 있다.

    기네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국내 1500개 주류 영업장에서 마이크로 드래프트를 활용 중이다.

    마이크로 드래프트는 따개가 없는 전용 캔을 이용해 맥주를 추출한다. 시원하게 보관된 마이크로 드래프트 캔을 끼워 넣고 레버를 당기면 자동으로 45도 각도로 잔이 기울어지며 맥주를 추출한다. 


  • ▲ 기네스 케그를 통해 추출한 드래프트. 자체 기술을 통해 위에 뉴데일리 로고를 새겼다. ⓒ최신혜 기자
    ▲ 기네스 케그를 통해 추출한 드래프트. 자체 기술을 통해 위에 뉴데일리 로고를 새겼다. ⓒ최신혜 기자
    폭시는 "1988년 기네스가 발명한 질소충전구슬 '위젯'으로부터 혁신이 시작됐다"며 "1989년 기네스 드래프트 캔 론칭과 동시에 위젯이 등장했고 1997년 플로팅 위젯으로 업그레이드됐는데, 이 기술은 퀴즈 어워드를 수상하며 영국에서 인터넷을 제치고 가장 뛰어난 발명품으로 뽑혔다"고 말했다. 

    위젯 안에 맥주와 질소가 채워져 있는데, 캔 안에서 압력이 유지되고 있다 오픈하면 위젯이 발사되며 질소가 방출되는 형태다. 이런 과정을 통해 기네스는 더욱 크리미한 느낌으로 구현된다는 것이 폭시 설명이다. 

    폭시는 "대다수 맥주가 CO2를 이용하는 반면 기네스는 질소가스를 이용해 크리미한 느낌을 더한다는 점, 양조장에서 232도로 로스팅한 보리를 이용한다는 점 등이 기네스를 특별하게 만드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기네스 관계자는 "소비자가 처음 한 두번 맥주 신제품을 맛보게 하는 것은 영업 기술에 달려있지만 꾸준히 같은 제품을 찾도록 하는 비법은 제품 퀄리티"라며 "기네스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