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망그러진 곰 딸기 샌드위치 전국 판매 시작GS25, 온라인으로 팔던 상품 오프라인에도 선보여세븐일레븐, 산지 직소싱한 딸기로 샌드위치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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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철을 맞은 딸기 수요가 늘어나자 편의점 업계가 당도 높은 딸기가 들어간 샌드위치 판매에 나섰다.

    1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 5일부터 망그러진곰 우유슈크림 딸기샌드(3600원)를 전국 CU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출시 직후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판매가 이어지면서 단숨에 샌드위치 카테고리 매출 1위로 등극했다.

    망그러진곰 우유슈크림 딸기샌드의 주 재료인 딸기는 논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향과 당도가 우수한 설향 품종을 사용한다. 스마트팜 솔루션 기업 ‘퍼밋’을 통해 크기, 경도, 당도 등 딸기 샌드위치 생산에 최적화 된 딸기를 납품 받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딸기 샌드위치는 매해 출시와 동시에 샌드위치 판매량 1위로 올라서는 편의점 동절기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 CU의 딸기 샌드위치 매출은 2020년 27.4%, 2021년 133.6%, 2022년 58.6% 해마다 큰 폭으로 신장했다.

    CU는 딸기 샌드위치 후속작과 망그러진 곰 띠부씰에 신규 디자인을 추가해 베이글, 햄버거, 도시락 등 다양한 간편식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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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25는 지난 10월 말 스마트팜 딸기를 활용한 ‘딸기샌드위치’를 온라인 예약 상품으로 우선 선보인데 이어 지난 8일부터 편의점 매장에도 해당 상품을 정식 출시했다.  1개당 가격은 3100원이며, 50% 페이백 혜택 적용 시 1550원에 구매 가능하다.

    GS25의 ‘딸기샌드위치’는 국내산 딸기 원물과 생크림을 조합해 완성한 상품이다. ‘단짠’(달콤 짭짤)을 넘어서는 특유의 ‘상달’(상큼 달콤)한 풍미가 인기 요소다. 주 재료인 딸기는 향과 당도 등이 으뜸으로 꼽히는 설향 품종이 활용됐다. 당도는 12브릭스(brix), 중량은 15그램(g) 수준의 설향 딸기가 ‘딸기샌드위치’ 1개 당 4개씩 들어간다.

    ‘딸기샌드위치’는 GS25가 지난 2015년 업계 최초로 과일 샌드위치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해 매년 선보이고 있는 겨울 시즌 전략 상품이다.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한정 기간 운영됨에도 누적 판매량은 무려 2000만개를 넘어섰다. 

    GS25는 인기 품종인 설향으로 구성한 ‘신선특별시 딸기’를 필두로 일반 딸기 대비 2배 이상 큰 ‘킹스베리’, 이색 품종인 ‘하얀 딸기’, ‘알타킹 딸기’ 등 백화점, 마트, 과일가게 이상의 고품질 딸기 상품을 기획해 출시하며 딸기 대목 맞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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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은 산지 직거래 소싱으로 신선한 딸기를 활용한 ‘베리스윗딸기샌드(3100원)’를 지난 8일부터 판매 중이다. 

    베리스윗딸기샌드는 경상북도와 MOU를 바탕으로 경북 고령 등 국내 유명 딸기산지에서 알이 굵고 단맛이 좋은 고품질의 설향딸기를 직소싱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딸기의 신선도와 퀄리티를 한 층 더 업그레이드 했다. 

    매일유업의 원료를 사용해 딸기와 찰떡궁합인 크림도 품질개선에 나섰다. 맛은 물론 SNS인증샷을 위한 외형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점에서 착안해 고소한 맛이 좋고 단단하고 쫀득한 제형을 지닌 식물성 크림을 활용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6부터 매해 설향딸기를 활용한 샌드위치를 출시하고 있다. 출시 때마다 샌드위치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딸기샌드위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했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딸기 샌드위치가 매년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겨울 시즌을 대표하는 편의점 디저트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최대치로 확보하는 등 폭발적으로 늘어날 판매 수요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