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서류 접수 예고경쟁률 500대 1 예상
  • ▲ 현대차 울산 3공장에서 조립하는 모습 ⓒ현대차
    ▲ 현대차 울산 3공장에서 조립하는 모습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상반기 400명에 이어 기술직 채용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18일부터 28일까지 2024년 기술직 채용에 대한 서류 접수를 진행하는 걸로 알려졌다.

    인적성 검사와 면접은 내년 2~3월경으로 예상되며, 최종 발표는 4월 말로 예고됐다. 입사는 내년 5월~6월경으로 라인 배치는 6월 말에서 7월 말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통해 2023년 400명, 2024년 300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한 바 있다. 올해 임단협에서도 2024년 500명, 2025년 300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올해 상반기 생산직 400명을 채용한 바 있으며, 9~10월경 생산라인에 배치됐다. 

    임단협에 따라 내년에 기술직 채용 규모는 총 800명이다. 이번 채용규모는 올해 미입사자 12명을 포함해 총 412명이다. 이 중 울산공장 380명에 미입사자를 더해 총 392명, 남양연구소가 20명이다.

    현대차·기아 기술직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과 복지로 20~30대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는 직장이다. 현대차 기술직은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500만원으로 억대를 넘겼다.

    복지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만 60세 정년이 보장될뿐더러 정년 후에도 계약직 근무가 가능하다. 현대차를 최대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퇴직 후에도 평생 25%까지 차량 할인을 받는다.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채용에 20만명 가량이 몰릴 거라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해 기아가 생산직 100여명을 채용했을 때 5만여명이 지원해 5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기아는 현재 생산직 300명 채용 전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