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40.59 종료…환율 24.5원 오른 1295.4원비둘기파적 FOMC 소화…외국인‧기관 순매수 유입
  • 코스피가 미국의 긴축 종료 기대감에 1% 넘게 상승해 2540대로 올라섰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52포인트(1.34%) 오른 2544.1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7.08포인트(1.48%) 오른 2547.74로 출발해 상승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1조334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43억원, 692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거래량은 5억2254만주, 거래대금은 12조780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6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19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3%), 서비스업(2.02%), 운수창고(1.82%), 유통업(1.81%), 전기·전자(1.71%), 화학(1.60%), 기계(1.55%), 철강·금속(1.42%), 통신업(1.40%), 금융업(1.01%) 등은 상승했다. 비금속광물(-0.87%), 종이·목재(-0.3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네이버(4.45%), SK하이닉스(4.19%) LG에너지솔루션(3.05%) 포스코홀딩스(1.77%), LG화학(0.87%), 삼성전자우(0.84%), 삼성전자(0.41%)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3%), 기아(-0.23%), 현대차(-0.11%) 등은 하락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비둘기파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돼 강세를 보였다"라며 "원화 강세 폭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유입 커지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내년 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술주 전반이 상승했다"라며 "반도체, 인터넷 등 기술주의 강세가 뚜렷했다"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28포인트(1.36%) 상승한 840.5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412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8억원, 3003억원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 포함 82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70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2.03%), HLB(16.57%), HPSP(11.07%), 셀트리온제약(5.78%), 레인보우로보틱스(5.34%), 에코프로비엠(2.56%), 엘앤에프(10.37%)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3.02%), 알테오젠(-0.29%)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5원 오른 1295.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