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1시간 지연 뒤 복구'출석 체크 이벤트'에 접속자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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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모바일뱅킹 앱에서 15일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 앱의 접속 장애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시작돼 약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35분쯤 정상화됐다.

    케이뱅크 서버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한 동안 이용자들은 케이뱅크에 접속하지 못해 입금, 출금 등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접속 장애가 발생한 시간 동안 이용자들은 '접속자가 많아 대기 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400~500분의 예상 대기시간을 안내받았다.

    일각에선 이번 접속장애가 케이뱅크에서 진행 중인 출석 체크 이벤트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오전 10시부터 10시 30분 사이 '크리스마스 선물(샤넬백)이 추가되었어요. 지금 확인해보세요'라는 내용의 프로모션 알림을 수신했고 이때를 전후해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케이뱅크 측은 "실제로 접속자가 몰렸다"며 "접속자가 몰려 일부 통과한 이용자는 접속이 됐고, 그렇지 않은 이용자들은 접속 대기 안내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접속하는 이유는 다양해서 따로 하나만 원인을 꼽기엔 힘들다"면서도 해당 푸시 알림으로 인한 접속자 수나 정확한 장애 발생 시점 및 피해 규모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케이뱅크에서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7시간 이상 서버 저장 장치에서 발생한 문제로 접속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