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브릭스 이상’ 프리미엄 감귤 매출 20% 껑충산도 줄여 단맛 극대화… ‘12.5브릭스’ 이상 감귤 판매 3주 앞당겨고당도키위도 150% 증가, 루비·하트골드 등 맛·비주얼 모두 차별화 상품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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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당도 프리미엄 과일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포도, 딸기에 이어 겨울철 제주에서 재배되는 감귤, 키위 등도 고당도 품종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고당도 프리미엄 감귤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이 달 판매를 시작한 국산 제주 키위의 경우 당도 높은 골드키위 매출이 같은 기간 150% 뛰었다.

    프리미엄 과일 유행의 원조격인 포도와 딸기도 고당도 품종 위주로 매출이 증가세다. 지난 2주간 샤인머스캣 매출이 전년 대비 15%, 프리미엄 딸기 매출이 7% 늘었다.

    이마트는 올 겨울 고당도 감귤, 품평회 대상 감귤, 불로초 감귤 등 크게 3종의 프리미엄 감귤을 운영한다.

    그 중 ‘품평회 대상 감귤(1.8kg/현재가 1만4900원)’은 막걸리를 비료로 먹고 자란 이색 감귤이다. 수분 흡수를 막고 햇빛을 반사시켜 당도를 높여준다는 ‘타이벡 재배’에 직접 개발한 ‘막걸리 농법’까지 결합해 당도를 11~12 브릭스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제주 키위 또한 겨울철 고당도 과일로 최근 고객 수요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

    이마트는 지난 겨울 제주산 그린키위, 골드키위, 레드키위를 판매했지만, 올해는 이에 더해 루비골드 키위, 하트골드 키위, 에메랄드 키위 등 품종을 개량한 고당도 제주 키위를 선보인다.

    ‘루비골드 키위(700g 내외/현재가 1만2800원)’는 레드키위와 골드키위를 접목시켜 당도를 끌어올린 품종이다. 과실 중앙부가 빨간 루비색을 띄며, 당도 18브릭스 이상으로 이마트 키위 중에서도 가장 단 맛을 자랑한다.

    ‘하트골드 키위(900g 내외/현재가 1만2800원)’ 역시 당도 18브릭스 이상의 신품종 골드키위로, 외관이 하트 모양이며 다른 품종보다 과실이 큰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김원경 과일 바이어는 “이마트 과일 바이어들이 전국을 돌며 신품종, 프리미엄 과일 찾기에 몰두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 입맛에 맞는 맛있는 과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