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관광객’ 중심 패러다임에 선제적 대응 차원캐세이 중심 글로벌 제휴 생태계 선순환 기대내년 2월부터 글로벌 800개 제휴사 및 9만개 사용처에서 마일리지 사용 가능
  • ▲ 폴 스미튼(Paul Smitton) 케세이 아시아 마일즈 CEO와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뉴데일리
    ▲ 폴 스미튼(Paul Smitton) 케세이 아시아 마일즈 CEO와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이사.ⓒ뉴데일리
    신세계면세점은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계 10대 항공사중 하나인 캐세이(Cathay)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세계디에프 유신열 대표이사, 캐세이의 폴 스미튼 (Paul Smitton) 아시아 마일즈 CEO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캐세이퍼시픽은 약 1000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홍콩 최대의 항공사이자 세계 10대 항공사다. 최근에는 마일리지 프로그램인 ‘아시아 마일즈(Asia Miles)’를 바탕으로 단순한 항공사를 넘어 쇼핑, 다이닝, 웰니스 등 상호보완적인 카테고리로 구성된 프리미엄 여행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다. 

    이번 협약은 여행과 면세의 새로운 시장 패러다임에 대한 양 사의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한 외국인 중 개별 여행객의 비중은 지난 2019년 77.1%에서 올해 3분기까지 85%로 늘어난 반면 단체여행은 2019년 15.1%에서 올해 9.2%로 줄었다.

    여행 목적에서 쇼핑은 소폭 하락한 반면 식도락, 자연경관, 유적지 방문, 촬영지 방문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은 개별 관광객 중심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적극 받아들여 한 단계 진화한 면세점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면세점은 오는 2024년 2월부터 캐세이퍼시픽을 이용하는 1000만 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마일즈 제휴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

    캐세이 회원이 신세계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구매할 경우 아시아 마일즈 적립과 쇼핑 혜택이 제공된다. 아시아 마일즈는 캐세이의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사용하는 고유의 화폐다.

    구매 금액 1000원당 1 아시아 마일즈가 적립되며, 30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에는 250 아시아마일즈가 추가 적립된다. 적립된 아시아 마일즈는 항공권뿐 아니라 전세계 약 800개 파트너사의 9만여 개 사용처에서도 쓸 수 있다.

    또 캐세이 회원은 신세계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쇼핑 지원금 및 각종 쿠폰이 포함된 E-바우처 등 약 34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캐세이 온라인샵에서는 신세계면세점 선불카드를 항공 마일즈로 구매할 수도 있다.

    캐세이 회원이 아니더라도 캐세이 방한 항공편을 이용하는 탑승객 전원에게 신세계면세점 쇼핑 지원금이 포함된 별도의 E-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신열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전망인 만큼 신세계면세점은 면세업계를 리드하는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