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개 중소업체서 605대 인수
  • 롯데렌터카가 제주도 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렌터카의 차량 양수도를 진행해 총 3000대 이상의 운영 차량을 확보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에서 3000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한 업체로는 롯데렌터카가 첫 사례다.

    롯데렌터카는 지난달 도내 6개 중소 렌터카 업체에서 총 605대의 차량을 넘겨 받는 자산 양수도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렌터카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6월부터 자산 양수도를 추진했으며 인허가 승인과 차량 이전 등록 등의 모든 절차를 마쳤다.

    롯데렌터카는 이번 증차를 통해 제주도 내 렌터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저가 출혈 경쟁 완화가 도내 업체 가격 안정화로 이어져 렌터카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렌터카는 증차에 앞서 국내 최대 규모의 렌터카 대여 시설인 제주오토하우스 내 세차 시설과 주차장, 비대면 서비스 시스템 등 고객 지원 시설을 확대했다.

    우만식 롯데렌탈 제주사업단 단장은 “이번 증차는 입도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업체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렌터카 총량제로 추가 차량 확보가 어려운 제주에서 사업을 확장한다는 의의가 있다”며 “안정적인 차량 공급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제주도 내 1위 렌터카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