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가 1만원 넘어 소비자 부담 가중3캔 9000원으로 1인가구 공략작은 캔도 '4캔 9000원'… 캔당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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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25가 수입맥주 행사를 오는 2024년부터 500㎖ 3캔 9000원으로 변경한다. 이는 고물가로 인해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행사 최종가가 1만원이 넘어가는 것에 대한 소비자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28일 GS25에 따르면 새해 첫날부터 시작되는 수입맥주 3캔 9000원 행사는 500㎖ 대캔 사이즈 기준이다. 3캔 이상 구매할 경우 4캔 1만2000원, 5캔 1만5000원 등 1캔 당 3000원의 가격이 적용된다.

    맥주 소캔(330~355㎖)은 4캔 9000원 행사로 바뀐다. 기존 5캔 1만2000원 행사와 비교하면 1캔 당 가격이 2400원에서 2250원으로 줄어든다.

    1인가구가 늘어난 것도 주효했다. 통계청 KOSIS 지표에 따르면 1인가구수는 지난해 750만 가구를 기록하며 전체 가구수의 34.5%를 기록했다. 8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보면 무려 230만 가구가 늘었고 구성비는 7.3%p 증가했다.

    GS25는 소량 단위의 행사 구성과 만원이라는 심리적 방어선을 지킨 만큼 소비자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시장 상황의 변화에 맞춰 더욱 효율적인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약 10여 년 간 공식화된 맥주 행사를 새롭게 개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상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