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인 제조산업정책관 "올해 조선산업 체질 개선 적기"올해 1185억원 예산 확보… 미래 선박시장 선도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 100여 명 참석
  •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부터 5년간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7100억 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산업부는 11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2024년 조선해양인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엔 박동일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 최성안 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 신창호 부산광역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등을 비롯해 조선해양 분야 산·학·연 10여 개 기관,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전세계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선의 80%를 수주하고, 메탄올·암모니아 등 수주선종이 다양화 되는 등 우리 조선산업의 질적 성장 흐름세가 확고해졌다"면서 "올해는 우리 조선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체질을 개선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탄소저감 미래 초격차 기술력 확보, 조선업 현장 생산성 제고 등 차세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71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산업부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지난해보다 3.8% 증가한 118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미래 선박시장 선도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또한 다음 달 중 조선분야 산·학·연이 함께하는 (가칭)'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 포럼'을 최초로 발족한다. 대형 3사뿐 아니라 중·소 조선사, 기자재사 등이 원팀으로 인력부족, 기술개발, 상생 협력 등 업계 공통의 현안을 풀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K-조선 초격차 기술로드맵 수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올해 중 (가칭)차세대 조선산업 기술혁신 및 산업화 촉진법을 제정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정책지원 기반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