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30선까지 내려…환율 13.1원 오른 1344.9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2% 넘게 급락하며 2430선까지 주저앉았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1.69포인트(2.47%) 내린 2435.90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적으로 부각되며 국내 증시가 급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4포인트(0.15%) 상승한 2501.23에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 후 장 중 낙폭을 키웠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06억원, 166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8461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9억5060만주, 거래대금은 11조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정도를 제외하곤 일제히 하락했다. 에너지장비및서비스 8%대, 게임엔터테인먼트 4%대, 화학·철강 3%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2.20%), SK하이닉스(0.83%), LG에너지솔루션(-2.62%), 삼성바이오로직스(-1.31%), 네이버(-4.78%) 등은 약세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7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52개로 집계됐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물류비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대한해운(17.82%), 흥아해운(5.32%) 등 해운주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8포인트(2.55%) 내린 833.05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18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1408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1원 오른 1344.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