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AAM 산업육성 로드맵 수립
  • ▲ KAI와 대구시가 한국형 A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KAI 강구영 사장, 대구시 홍준표 시장)ⓒKAI
    ▲ KAI와 대구시가 한국형 A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른쪽부터 KAI 강구영 사장, 대구시 홍준표 시장)ⓒ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대구광역시와 '한국형 AAM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AAM(미래항공모빌리티)은 단거리 수송에 주로 사용될 UAM(도심항공교통)과 장거리 수송까지 가능한 RAM(지역 간 항공교통)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I와 대구시는 정부 주도 연구개발 사업에 공동 대응하고, AAM 비행체 핵심 구성품인 모터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KAI는 UAM과 RAM 등 AAM 교통망에서 실질적인 운송 수단으로 사용될 AAV(미래항공기체)의 목표 성능과 제원을 제시하고 한국형 AAM 산업육성 로드맵을 수립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선정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를 자동차에서 AAM까지 확대하고, 모터 개발 및 구성품 단위 인증지원 사업과 공공형 및 관용 운항사업 모델 기획을 추진한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의 항공우주 기술 및 노하우와 대구시 모빌리티 모터 소부장 특화단지의 전략적 결합은 한국 AAM 시장 경쟁력 제고에 초석이 될 것"이라며,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로 글로벌 미래항공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 AAM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대구시와 KAI가 국내 UAM 산업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모터특화단지 산업 확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