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현 단장 "실감미디어 산업 캐즘 현상에 빠져 있어… 정체기 극복해야"실감미디어 선도하는 각계 기관에서 컨퍼런스 후원 줄지어 이뤄져
  • ▲ 기조강연 중인 위정현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 ⓒ중앙대학교
    ▲ 기조강연 중인 위정현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 ⓒ중앙대학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 사업단과 가상융합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한 '실감미디어와 콘텐츠 국제 컨퍼런스 2024'를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실감미디어와 콘텐츠 융합의 미래'를 주제로 내건 이번 컨퍼런스는 그레그 청(Greg Chung) UCLA 교수와 위정현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위 단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실감미디어 산업이 '캐즘'(Chasm) 현상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캐즘은 소수의 소비자가 지배하는 초기시장이 일반인들이 널리 사용하는 주류시장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수요 정체 현상을 뜻한다.

    위 단장은 중간 기술과 가격 경쟁력, 킬러 콘텐츠, 차별화 전략 등을 통해 이러한 정체기를 극복해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강연에는 ▲스웨덴 비에른 플린트베르그 연구원 ▲일본 바바 아키라 전 도쿄대 교수 ▲미국 더밀크 손재권 대표 ▲일본 가도카와 아스키 종합연구소 미츠노부 우와토코 편집장 ▲태국 와라우윗 짠타이 교수 ▲KERIS 최미애 디지털교육정책본부/AI 교육기획부장 ▲독일 말테 베흐만 교수가 참석했다.

    강연자들은 다양한 관점과 전문영역을 토대로 실감미디어 관련 정보들을 공유했다. '미국과 일본의 e-sport 시장'과 '다른 산업의 혁신 촉매제로서의 게임' 등 실감미디어 기술이 활발히 활용되는 게임이 주제에 올랐다. 또 '창의적 디지털 인력 양성을 위한 학습 생태계' 'AI 기반 학습 지원 시스템 : K-6 mathmatics' 등 교육 분야에서의 실감미디어 활용 방안에 대한 강연도 진행했다.

    실감미디어 분야를 선도하는 기관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정부 부처를 비롯한 각종 기관들의 후원이 줄지어 이뤄졌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 행사를 후원했다. 한국문화정보원, (사)한국게임학회, (사)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사)콘텐츠경영연구소, (사)콘텐츠미래융합포럼, 가상경제융합포럼도 함께 후원했다.

    위 단장은 "실감미디어는 산업은 물론 우리 일상에도 큰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술이자 시장"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실감미디어 기반 콘텐츠가 우리의 일상과 산업·비즈니스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진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