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기능 자동 이관, 수 초 만에 복구일부고객 도입 완료, 2025년 전체 적용
  • ▲ KT가 통신 장비에 자동 복구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KT
    ▲ KT가 통신 장비에 자동 복구기술을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KT
    KT는 자동 복구 기술을 적용해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 장비인 ‘메시징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21일 밝혔다.

    메시징 시스템에는 자동 복구(절체) 기술이 도입됐다. 메시징 장비가 설치된 통신 국사에 케이블 단선이 발생해도 백업 국사로 기능을 자동 이관해 수 초 이내에 서비스를 복구한다.

    국내 통신사는 기존에도 비상 상황을 고려해 메시징 시스템의 백업 시설을 운영해 왔다. 다만 메시징 장비 특성 때문에 일부분은 수동으로 복구가 진행돼야 해 10여분 가량의 작업 시간이 필요했다.

    KT는 더욱 안정적인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서울과 경기도 권역에 있는 메시징 시스템 중 백업 시설도 충청권으로 이전했다. 수도권 전체에 재난이 발생해도 서비스의 생존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다.

    메시징 시스템 개선 작업은 앞서 2023년 초부터 진행됐다. 지난해 6월 메시징 시스템용 자동 복구 기술을 개발하고 백업 시설을 이동시켰다. 아울러 2023년 8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며 자동 복구 기술의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충청권으로 이전된 백업 시설은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 중이며, 자동 복구 기술은 일부 고객에게 도입됐다. KT는 2025년까지 전체 고객에게 해당 기술을 도입될 예정이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상무)은 “이번에 개선한 메시징 시스템을 통해 경쟁력이 강화되고, 무엇보다 고객에게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 개선과 인프라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