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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MR(혼합현실)헤드셋 '비전 프로'가 예상보다 많은 사전 판매량을 기록했다. 주가도 급등하며 시가총액 1위도 탈환했다.

    현지시각으로 22일 뉴욕증시에서 애플은 전 거래일보다 1.22% 상승한 193.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시총 3조달러를 넘기도 했다.

    애플 주가 상승은 비전 프로 흥행이 이끌었다.

    지난 19일부터 사전주문을 받은 '비전 프로'가 예상치를 훌쩍 넘는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을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궈밍치 TF증권 연구원은 비전 프로 사전판매량을 16만~18만대로 추정했다.

    당초 초기 판매 예상치는 6만~8만대였다.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전체 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을 50만∼60만 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애플 주가도 화답했다.

    MS 시총(2조9470억달러)을 추월하며 MS에 1위 자리를 내준 지 6거래일 만에 다시 시총 1위자리를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