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까지… 4개 단체 합동 안전점검설 연휴 기간 이용객 증가… 약 1.4배 증가도서벽지는 특별 대책… 영상통화 점검 등
  • ▲ 낚시어선 통신 장비. ⓒ해양수산부 제공
    ▲ 낚시어선 통신 장비.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가 설 연휴 낚시어선 이용객 증가를 대비해 전국 11개 시·도의 낚시어선 안전점검에 나선다.

    해수부는 낚시어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지방자치단체,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본부 등과 함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낚시어선은 신고 시에 안전성 검사를 받아야한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매년 1회 이상 출입검사 등으로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이용객이 1.4배 정도 증가하는 설연휴 기간에는 사고 예방을 위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해수부의 설명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시·군·구에 신고된 낚시어선을 선별해 ▲안전설비 ▲어선관리 ▲출입항신고 상태 ▲안전운행 저해 행위 ▲선원자격 등을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섬 등 도서벽지 사각지대에 있는 낚시어선은 지역여건을 고려해 영상통화 등을 통해 철저히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비점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게 낚시어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겨울철은 수온이 낮아 어선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다"며 "낚시어선 출항 전 어선설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구명조끼 착용 등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