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기재부-통계청 외청회의이형일 통계청장 "국민 체감 민생통계 서비스할 것"
  • ▲ 통계청 ⓒ연합뉴스
    ▲ 통계청 ⓒ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통계청에 방문해 통계데이터센터 이용 수수료 인하, 생활양식별 주거지 추천 등 국민에게 친숙하고 실생활에 도움되는 다양한 통계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획재정부(기재부)는 2일 최 부총리가 일산 국립암센터의 '통계데이터센터'와 국가암데이터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2024년 통계청 업무보고'를 가졌다고 밝혔다.

    통계데이터센터는 국민이 통계 자료에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데이터플랫폼으로 행정통계·통계기초·민간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분석전문가 상담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료 분석이 어렵거나 센터 방문이 어려울 시 온라인 상담을 통해 분석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통계데이터는 2024년 1월 기준 전국 16개소가 있다.

    국가암데이터센터는 암데이터를 수집해 암 연구·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제공하는 기관이다. 예방·검진·치료·사망 등 암의 전주기별 정보를 수집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 보건의료데이터 뿐 아니라 병원진료자료 등의 민간 보건의료데이터도 함게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관련 연구자에게 제공되며 반출되는 데이터는 가명·익명 처리된다.

    최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의료진, 연구자 등 관계자들과 데이터 활용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장에는 통계청에서 이형일 통계청장, 최연옥 통계청 차장, 기재부에선 홍두선 차관보, 윤인대 경제정책국장 등이 함께 했다.

    최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암 연구 개발에 필요한 암 관련 공공데이터를 지속 구축하고 연구자 등에 대한 데이터 개방을 확대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데이터센터 이용 수수료 인하, 생활양식별 주거지 추천 등 국민 친화 통계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것도 당부했다.

    간담회 후 2024년 통계청 업무보고에서 이 청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통계를 적시에 생산·서비스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신산업 육성 지원을 위해 해외통계 접근성 확대, 산업 특수분류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정책 수립을 뒷받침 하기 위해 사회이동성 분석, 인구구조 변화, 지역맞춤형 통계 등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총리는 "통계서비스가 우리 경제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경제·사회 구조변화를 정확히 포착할 수 있는 국가 핵심 인프라"며 "부처 간 협업 및 현장과의 소통 등을 통해 통계품질 개선과 신규통계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