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지원 2000원·식수인원 450만 명 확대지자체서도 35억 원 수준 추가 지원계획 수립
  • ▲ 농림축산식품부. ⓒ뉴데일리DB
    ▲ 농림축산식품부. ⓒ뉴데일리DB
    농림축산식품부는 청년층의 건강한 식습관 확산을 위해 대학교와 함께 추진해 온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희망 대학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해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대학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지원단가를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식수인원도 233만 명분에서 450만 명분으로 전년 대비 2배 수준 대폭 확대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35억 원 수준의 추가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농식품부는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방학에도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학생 모니터링단 운영·점검, 우수식단 홍보 등 학식 품질이 개선될 수 있게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야간·사이버·원격 대학 등을 제외한 전국 모든 학교가 신청할 수 있으며 희망 대학은 관련 서류를 작성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한은 오는 5일부터 19일까지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이번 단가 인상과 식수인원 확대는 더 많은 학생이 좋은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정부 노력의 일환"이라며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 발굴해 쌀 소비를 늘리고 쌀 공급과잉 구조도 완화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