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업계 1호 상장 케이웨더, 5일 IPO 간담회 개최코스닥 기술특례상장 도전…7일까지 수요예측 진행지속 성장 가능 DSP 사업모델 구축…핵심 경쟁력 강화
  • ▲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 ⓒ뉴데일리
    ▲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 ⓒ뉴데일리
    국내 1호 민간 기상정보업체 상장사에 도전하는 케이웨더가 코스닥 상장 초읽기에 돌입했다.

    상장 후 환기청정기와 공기측정기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공기데이터‧서비스 매출 증가 등 이른바 'DSP(데이터‧서비스‧제품)' 형태의 독특한 사업모델을 통해 고수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는 5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날씨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으로 강력한 진입장벽을 구축하겠다"라며 "오는 2025년부터는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케이웨더는 국내 최초 민간 기상 업체다. 국내 유일의 날씨 빅데이터플랫폼을 통해 기상과 공기인 대기 분야의 다양한 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더 나아가 삶의 질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케이웨더는 현재 4000여 개 회원사에 날씨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의 실외‧실내 3만여 개소에 이르는 광범위한 자체 공기 관측망을 구축, 공기 빅데이터를 수집하는 플랫폼을 만들었다. 

    케이웨더의 가장 큰 특징은 DSP 3개 분야가 상호 시너지를 내며 지속해서 매출을 일으키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크게 맞춤 기상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상 빅데이터플랫폼', 고객의 생활 공간의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공기 빅데이터플랫폼' 등 2가지 분야의 사업을 전개한다.

    기상 시장의 경우 케이웨더는 1997년부터 기상예보사업자 제도를 통해 독자적인 기상예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상청으로부터 모든 데이터를 제공 받아 자체 전문예보관이 인공지능과 독자적 수치모델을 결합해 전문적인 분석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민간예보를 생산한다.

    회사는 현재 기상데이터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일반적인 날씨데이터가 아니라 원자재 구매부터 생산량 조절, 수요예측 등 날씨 경영을 할 수 있는 맞춤형 날씨데이터를 다양한 분야의 4000여 회원사에 제공하고 있다.

    공기 빅데이터플랫폼의 경우 실외‧실내 공간에 IoT 공기측정기를 3만여 개소에 설치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이를 통해 고객이 숨쉬는 위치의 정확한 공기데이터를 제공, 공기 질을 관리할 수 있게 한다.

    김동식 대표는 "케이웨더는 데이터(D)와 서비스(S), 제품(P)의 상호 유기적 매출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로 지속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가졌다"라며 "3분야가 선순환 구조의 시너지를 발휘해 지속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어 "공기측정기 및 환기청정기 제품 판매가 이뤄지면 앞으로 갈수록 높은 이익률을 가진 고부가가치의 데이터와 서비스 매출이 늘어난다"라며 "이를 통해 고수익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날씨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으로 강력한 진입장벽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날씨 분야에 대한 독보적인 예측 기술, 공기측정기를 연동한 환기청정기 제어 기술 및 플랫폼 운영 기술 등 날씨 분야의 핵심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이와 더불어 연구개발(R&D) 중심의 인력과 총 61건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기술특례상장에 도전하는 케이웨더는 오는 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8일 최종 확정 공모가를 발표한다. 

    희망공모가는 4800~5800원이다. 상장을 통해 공모주 100만주(신주 100%)를 공모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약 48~58억 원의 공모자금을 손에 쥘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이후 오는 13~1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