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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4.7%로 내다봤다.

    지난해 5.2% 보다 성장 속도가 떨어질 것이란 예측으로, 내수 위축에 디플레이션 우려 커지자 중국 내에서도 성장률 목표를 낮춰잡고 있다.

    6일 OECD가 발표한(5일) 중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경제 성장률은 종전(4.7%) 전망을 유지했다.

    오는 3월 양회에서 중국 정부가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률 목표(5%)에 못 미친다.

    OECD는 "중국 경제는 소비심리 제약과 높은 부채, 자산시장 위축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OECD가 올해 한국 경제가 지난해 11월 전망(2.3%)보다 0.1%포인트 낮춘 2.2%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낸 이유도 중국의 경제 부진이 원인이다.

    중국 경제가 부진에서 좀체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번에 다시 하향조정한 것이다.

    중국 정부 역시 올해 최소 목표치 기준으로 5.0%를 밑도는 경제성장률을 제시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5.0%를 밑도는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발표하면 1994년 이후 30년 만이다.

    관례에 따라 올해 양회에서는 4.7% 수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최근 성장률보다는 '고품질 발전'을 강조하고 있고, 올해 4.5%대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는 기관도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