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투자 결실 맺는 한 해"中 유수 게임사와 '미르4' 퍼블리싱 계약나이트크로우 글로벌, 블록체인 실적 견인
  •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올해 조 단위 매출을 목표로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장 대표는 7일 2023년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30%가 넘는 매출 증가율을 거뒀는데, 올해는 그 이상의 조 단위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2년간의 투자와 준비를 토대로 회사를 크게 성장시킬 것"이라며 "올해는 투자 결실을 맺는 한 해로, 흑자전환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미르4 중국 진출 계획도 전했다.

    장 대표는 "중국 유수의 상장 게임사와 '미르4'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며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를 받은 '미르M' 중국 퍼블리싱 계약 소식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내달 출시될 '나이트크로우 글로벌'을 비롯해 '판타스틱4 베이스볼', '이미르' 등이 회사 매출을 견인할 것"이라며 "작년 하반기부터 증가하고 있는 블록체인 매출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나이트크로우 제작사 매드엔진과 합병 또는 자회사 편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매드엔진과 위메이드는 시작할 때부터 회사가 잘 되고 상장에 준하는 요건이 있으면 합병을 하자고 의기투합해서 시작한 것"이라면서 "매드엔진이 받는 지급수수료도 올해 안에는 내부거래가 되는 식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607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126억원으로 적자폭이 늘어났다. 4분기 영업손실도 708억원으로 전년 대비(288억원) 적자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