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증축 방식 29가구 증가…일반분양 2599대1 경쟁률용적률·전용면적·주차대수 상향…특허공법·신기술 집약
  • ▲ '송파 더 플래티넘' 전경. ⓒ쌍용건설
    ▲ '송파 더 플래티넘' 전경. ⓒ쌍용건설
    1992년 준공된 오금아남아파트가 서울 송파구최초 리모델링 1호 단지로 재탄생했다.

    쌍용건설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67-7번지에 위치한 '송파 더 플래티넘'을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본 단지는 가구수 증가형 리모델링사업으로 일반분양에 성공한 국내 첫 사례다.

    2022년 1월 일반분양 당시 29가구 모집에 7만5000여명이 청약해 평균 2599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99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16층 2개동 328가구로 탈바꿈했다.

    용적률은 283%에서 430%로 높아졌고 가구당 전용면적도 기존 37~84㎡에서 52~106㎡으로 넓어졌다. 주차대수도 기존 165대에서 320대로 약 2 배 늘었다.

    전용 138타입(전용 106㎡) 경우 총 119가구중 약 60%가 가구분리형 평면을 선택했다. 가구분리형 평면은 한가구에 2개 출입문을 내 각각 독립가구로 거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분임대를 통한 임대수익 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이 단지는 리모델링 관련 특허공법과 신기술이 집약됐다.

    쌍용건설은 △단지 전체 1개층 필로티 시공 및 1개층 수직증축 △지하주차장 추가 2개층 신설 및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연결을 위한 지하층 하향 증설공법 △지상·지하층 동시수행공법(Top-Down공법) 등 신기술을 적용했다.

    지난해 3월엔 서울·수도권 지역 33개 리모델링조합 관계자 36명이 현장답사를 통해 시공과정을 확인하고 기술 관련 설명을 듣기도 했다.

    쌍용건설 측은 "송파 더 플래티넘은 5번째 단지형 리모델링 준공현장으로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가 적용됐다"며 "신공법 개발과 엔지니어 육성을 통해 리모델링 명가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