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해 넘긴 2월 정기인사… 16일 단행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 CJ제일제당 구원투수로임기만료 CEO 유임 여부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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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를 넘기며 지연됐던 CJ그룹 정기 임원 인사가 오는 16일 단행된다. 이번 정기 인사에서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 핵심 계열사의 CEO가 교체될 것으로 전해진다. 

    15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CJ그룹은 오는 16일 오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CJ그룹에서도 이례적으로 지연됐다. CJ그룹은 매년 10~12월에 진행하던 인사가 해를 넘긴 것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수사를 받던 2017년 이후 처음이다. CJ그룹이 신년사로 신상필벌 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인사의 폭과 규모를 두고 관심을 모았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주력 계열사의 CEO를 교체하면서 쇄신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 업계에서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CJ제일제당 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CJ제일제당에 CJ대한통운의 호실적을 이끈 강 대표를 발탁한다는 해석이다. 그가 CJ제일제당 대표로 돌아오는 것은 4년 만이다.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허민회 CJ CGV 대표,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 김찬호 CJ푸드빌 대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등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CEO들의 유임 여부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