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CJ그룹 2024년 정기임원인사 강 대표, CJ제일제당 복귀 동시에 부회장 승진 CJ대한통운서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 등 성과
  • ▲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4년만에 CJ제일제당 대표로 복귀한다. ⓒCJ그룹
    ▲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4년만에 CJ제일제당 대표로 복귀한다. ⓒCJ그룹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가 4년만에 CJ제일제당 대표로 복귀한다. 강 대표는 실적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의 새 구원투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CJ그룹은 16일 2024년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강 대표를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CJ그룹에서 공채 출신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은 처음이다.

    강 대표는 1988년 그룹 공채로 입사해 CJ그룹 인사팀장,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 등을 거쳤다. 2021년 CJ대한통운 대표를 역임하기 전까지는 CJ제일제당 대표를 지냈다.

    강 대표는 CJ제일제당에서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가정간편식을 키우는 등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2021년 정기인사에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부임한 후 주요 사업부문의 구조를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체질부터 개선해 2023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인 4802억원(연결기준)을 달성하는 등 재임 기간 중 대한통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한편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신영수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취임한다.

    신 대표는 신규 브랜드 ‘오네(O-NE)’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택배·이커머스 부문에서 미래형 사업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