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건설 책임지는 대표기관""신규 노선 발굴·철도 지하화 등 만전 기해 달라"이 신임 이사장, 2027년까지 3년 임기 시작
  •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성해 신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했다. ⓒ국토교통부
    ▲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은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성해 신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했다. ⓒ국토교통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9일 이성해 신임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에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을 통한 광역경제 생활권 구축에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박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이 신임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전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최근 민생토론회에서 국민들께 약속한 GTX를 통한 '수도권 내 30분대 출퇴근 구현'과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로 만드는 '지방권역별 1시간 생활권'은 광역경제 생활권 구축의 첫걸음"이라며 "국가기간망인 철도 건설을 책임지는 대표기관으로서 막중한 과제를 잘 수행해 달라"고 했다.

    현 정부 초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지낸 이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2월18일까지다.

    박 장관은 "수도권에 건설되는 GTX-A·B·C 착공과 준공 등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연장노선과 GTX-D·E·F 신설노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며 "현재 추진 중인 대전~세종~충북 간 광역급행철도(CTX)와 대구권 외 부울경 등 다른 지방권 신규노선도 꾸준히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최근 관련법이 제정된 철도 지하화는 종합계획수립, 선도사업 선정 등 당면과제가 많다"며 "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면서도 상부의 도시개발을 창의적으로 계획하도록 적극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 신임 위원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와 영국 리즈대 교통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기술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국토부에서는 도로정책과장, 수자원개발과장을 거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도시정책관, 건설정책국장, 새만금개발청 차장 등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