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평사 2곳서 '투자적격등급' 받아…신뢰도 제고 기대무디스 "안정적 자산건전성-수익성…현대차그룹과 긴밀한 관계"
  • ▲ 현대커머셜 본사 사옥. ⓒ현대카드
    ▲ 현대커머셜 본사 사옥. ⓒ현대카드
    현대커머셜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Baa1(안정적)'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커머셜이 획득한 'Baa1'은 투자적격등급 중 하나로,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가 받은 A3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 또 지난해 10월 현대커머셜이 피치(Fitch)로부터 획득한 BBB(긍정적)보다는 한 단계 높은 등급이다.

    이로써 현대커머셜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2곳의 투자적격등급을 보유해 대외 신뢰도 및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디스는 현대커머셜의 탄탄한 자산건전성을 높이 평가했다.

    무디스는 "현대커머셜의 우수한 리스크 관리 및 견고한 캡티브(전속금융) 사업이 안정적인 자산건전성과 수익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시장의 다양한 위기에도 자산건전성 및 유동성이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지분구조 △협력 관계 △거버넌스 등 여러 방면에서 현대자동차그룹 내 핵심 금융사로 인정받았다.

    무디스는 "현대커머셜은 상용차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현대차 및 그룹 계열사들과 긴밀한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의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서 우수한 리스크 거버넌스를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현대커머셜 측은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획득으로 불안정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커머셜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로부터 기업 신용등급 'AA-'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