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가온칩스 상한가 마감오픈엣지테크놀로지 8%·폴라리스오피스 10%대 강세엔비디아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발표 영향
  • ▲ 엔비디아 미국 산타클라라 본사 ⓒ엔비디아
    ▲ 엔비디아 미국 산타클라라 본사 ⓒ엔비디아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을 공개하자 국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관련주들도 활짝 웃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 선두업체인 가온칩스는 전일 대비 29.92% 급등한 11만300원에 장을 마쳤다.  

    온디바이스 AI 관련주로 분류되는 여타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오픈엣지테크놀로지는 종가 기준 전일 대비 8.19% 상승한 3만5000원에 마감했는데, 장 중엔 3만5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네패스아크(6.10%), 칩스앤미디어(7.54%), 폴라리스오피스(10.31%) 등도 급등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 발표 영향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221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회사 주력인 데이터센터 사업부의 매출이 184억달러, 전년보다 409% 급성장했다. 

    온디바이스(On-Device AI) AI는 차세대 딥러닝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네트워크 연결 없이 기기에서 구현하는 AI로, 멀리 떨어진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 기기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글로벌 온디바이스 AI(스마트폰·PC) 출하량이 작년 2900만대에서 올해 3억대로 10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생성형 AI는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급속히 확산할 전망”이라며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 탑재와 주문형 반도체 개발 중요성이 커지면서 메모리, 팹리스, 디자인하우스 등 AI 관련 기업들의 의미 있는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