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스 지분 34.71% 확보정주미 시지바이오 COO, 이노시스 새 대표 선임이노시스 영업마케팅·생산연구 조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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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이노시스의 지분 인수를 완료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2023년 11월 이노시스의 최대주주 스마트솔루션즈(옛 에디슨모터스)와 2대 주주 제이스페이스홀딩스로부터 이노시스 지분 17.75%와 5.79%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7일 지분 양수를 완료했으며 이노시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1.17%를 추가 확보했다.

    시지바이오는 자사 바이오 사업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노시스 지분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지바이오는 바이오 융합 의료기기 골대체재 ‘노보시스’, 생체활성 유리 세라믹인 BGS-7 기반의 경추 케이지 ‘노보맥스’ 등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척추 및 정형외과 의료기기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노시스는 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종합적 연구개발 역량 및 cGMP 수준의 제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이노시스 지분 인수를 마무리한 뒤 내부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존슨앤드존슨 아태지역 마케팅 전략 담당 매니저, 한국애보트 바스큘라사업부 마케팅 총괄 담당 등을 거친 정주미 시지바이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이노시스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는 척추 및 정형외과와 중재의료 분야의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2021년 5월에는 시지바이오 경영관리본부와 마케팅본부를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로 선임되어 주력 품목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했다.

    올 초 시지바이오가 신설한 S&B(Spine&Biologic) 사업부가 시지바이오와 이노시스의 마케팅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노시스도 영업마케팅 조직과 생산연구 조직을 신설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지분 인수로 시지바이오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지바이오는 더 많은 이들에게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해 지속적으로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