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ml 아이스 아메리카노 출시, 레귤러 대비 용령 2.4배세븐카페, 매년 두자릿수 이상 성장 지속… 음용량 증가 예상3월 한달간 20% 할인과 50% 카드할인까지 1200원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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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잇달아 오르는 물가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편의점 커피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3월 1일 대용량 극가성비 컨셉 ‘세븐카페 아이스 슈퍼벤티’를 출시하고 편의점 원두커피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나간다고 29일 밝혔다.

    830ml로 기존 세븐카페 레귤러 상품의 2.4배 크기다. 그란데 사이즈보다도 300ml 이상 크다.

    세븐일레븐의 대용량 아이스커피 출시의 배경은 역대급 빨라진 봄 날씨와 함께 음용량 증가 추이에서 찾을 수 있다. MZ세대들의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트렌드도 이에 힘을 보태고 있다.

    편의점 커피 소비의 중심이 되는 MZ세대는 한 번 구매해 하루 종일 원하는 시간에 마실 수 있는 ‘벌크사이즈’ 음료를 선호하는 추세다. 

    최근 유명 인플루언서 등을 중심으로 대용량 텀블러가 유행함에 따라 MZ세대의 ‘디토 소비(특정 인물이나 채널 등을 추종해 제품을 따라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 성향을 자극하여 대용량 음료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 용량별 매출 증가 추이를 분석해보면, 레귤러와 라지사이즈는 최대 20% 성장한 데 반해 그란데 사이즈는 2배 가까이 신장했다. 

    이와 더불어 빨라진 계절 시계 탓에 3월부터는 아이스 음료 소비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각 업체마다 대용량 음료를 서둘러 출시하는 모양새다.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 아이스 슈퍼벤티 출시를 통해 본격적인 봄시즌 아이스 음료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세븐카페 아이스 매출은 전월 동기대비 2배가량 급등하며 아이스 커피 시즌의 시작을 나타내고 있다. 

    3월 한 달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나 하나체크카드로 결제시 50% 추가 할인을 제공해 830ml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12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김은혜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이번에 선보이는 세븐카페 아이스 슈퍼벤티는 고물가 시대에 새로운 해답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을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