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공간 브랜딩 기업 '글로우서울'과 협업해 오픈1천평 면적, 총 1천석 규모… '세계수' 콘셉트다양한 연령 아우르는 6종 외식 브랜드 선봬
  • ▲ 푸드코트의 북쪽 공간은 화려한 홍콩의 밤거리를 연상시키는 네온사인과 간판들로 꾸며져 있다. ⓒ최신혜 기자
    ▲ 푸드코트의 북쪽 공간은 화려한 홍콩의 밤거리를 연상시키는 네온사인과 간판들로 꾸며져 있다. ⓒ최신혜 기자
    "인스파이어몰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추구하는 정체성, '복합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식음공간의 경우 파인다이닝부터 캐주얼, 디저트카페까지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옵션을 마련했습니다." 

    2일 인천 중구 공항문화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에서 만난 양미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리테일팀 디렉터는 "지난 4월 인터내셔널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바이 글로우서울’을 오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소프트 오픈한 인스파이어는, 그간 단계적으로 실내 워터돔 스플래시베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거리 오로라, 다목적 실내 공연장 아레나 등을 선보여왔다. 

    오픈 초 복합문화공간 인스파이어몰을 열고 마이클조던 스테이크하우스, 쉐프스키친 등 직영 레스토랑을 운영해왔지만, 규모에 비해 식음시설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아왔다.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는 약 1076평 면적에 총 1000석 규모로 조성됐다. 인천국제공항 근처라는 지리적 입지에 착안해 세계의 중심, 자연의 근원이 되는 거대한 나무를 뜻하는 ‘세계수’를 모티브로 기획했다. 
  • ▲ 2일 인스파이어몰 내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바이 글로우서울'에서 이용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최신혜 기자
    ▲ 2일 인스파이어몰 내 푸드코트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바이 글로우서울'에서 이용객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 ⓒ최신혜 기자
    커다란 바위 형상 사이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면 이국적 분위기의 식사공간이 등장한다. 중간에 굵직한 나무 모양 기둥이 들어서있고, 아래로 파란 연못이 조성돼 휴양지에 놀러온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에서 선보이는 외식 브랜드는 ‘온천집,’ ‘우물집,’ ‘창창’, ‘다다미분식,’ ‘스모킹번,’ ‘피자 브루클린’ 등 6종이다. 앞선 3종은 글로우서울의 대표 레스토랑이며, 나머지는 글로우서울이 인스파이어를 위해 새롭게 기획했다. 

    푸드코트의 북쪽 공간은 화려한 홍콩의 밤거리를 연상시키는 네온사인과 간판들로 꾸며져 있다. 이곳에 위치한 중식당 ‘창창’은 북경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면요리, 마라요리 등 특색 있고 차별화된 중식 메뉴를 창창만의 스타일로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양 디렉터는 "인스파이어몰에는 K푸드에 관심이 높은 해외 방문객들을 타깃으로 한 한식 브랜드를 다양하게 입점했는데, 식사 뿐 아니라 디저트 카페 중에서도 한국의 특색을 잘 살릴 수 있는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맷차'의 경우 '맷돌로 갈아 만든 차'라는 뜻을 지닌 브랜드로, 제주도 차밭에서 재배한 유기농 말차를 다양한 음료에 녹여낸다. 드립커피의 경우 커피콩을 맷돌로 갈아 만든다. 

    '아이엠랑데자뷰'의 경우 제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로, '카페 랑데자뷰'에도 제주 감성을 담아냈다. 

    양 디렉터는 "다다미 분식 등 브랜드는 어린 아이들의 입맛에도 잘 맞아 오픈 직후부터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기존 오픈 때부터 운영해오던 직영 레스토랑 역시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 ▲ 인스파이어몰에 입점한 팬시샵 '버터샵'ⓒ최신혜 기자
    ▲ 인스파이어몰에 입점한 팬시샵 '버터샵'ⓒ최신혜 기자
    인스파이어몰은 식음공간 외에도 다양한 패션 브랜드 공간이 마련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베니스 명품 쇼핑거리를 재해석한 '더 모브', 에르메스와 샤넬, 롤렉스 등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럭셔리 에디션', K패션 코드를 반영한 여성의류 편집숍 '퍼스트드레스' 등이 들어섰다.

    이밖에 성수동, 명동 유명 셀렉트숍 '수피', 키즈 편집숍 '캐리마켓' 등이 입점됐다. 

    엔터테인먼트 공간에도 힘을 줬다. 국내 최초 슬라임 콘셉트 테마파크 '슬라라'가 오픈해 슬라임 풀장, 아트 클래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볼링, 스크린 골프, 3D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가인볼링센터', 가족형 복합 놀이공간 '짱 오락실'도 운영 중이다. 

    양 디렉터는 "엔터 공간 외에도 올리브영, 버터샵, 크래비스타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숍과 약국, 은행, 환전소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며 "내국인 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 역시 불편함 없이 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