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작년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실적 발표출국자수 655만명→ 2272만명으로 급등온라인 해외 직구도 1년 새 25%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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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해외여행과 온라인 직접구매가 늘어나면서 국내 거주자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액이 1997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거주자의 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192억2000만달러로 전년(145억4000만달러)에 비해 32.2% 늘었다. 이는 1997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대치다.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2019년에는 각각 192억2000만달러, 19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2020년에 103억1000만달러로 줄어들었다. 

    이후 2021년에 122억3000만달러로 반등한 이후 지난 2022년부터 해외 여행 규제가 풀리면서 145억40내국인 출국자 수는 지난해 2272만명으로 전년(655만명)보다 246.6% 급증했다. 이는 지난 2019년(2871만명)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다. 

    온라인 쇼핑을 통한 해외 직접 구매액도 지난 2022년 41억4000만달러에서 지난해 51억7000만달러로 25% 급증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가 146억9900만달러로 34.3%, 체크카드가 45억2300만달러로 25.8% 각각 증가했다.

    해외 사용에 이용된 카드 수는 6356만3000장이고 카드 장당 사용 금액은 302달러로 집계됐다.00만달러로 상승폭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