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개인 순매수 1위 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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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자산운용은 'SOL AI반도체소부장'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이 40%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상장 이후 포트폴리오 상위 종목인 한미반도체(340.59%), HPSP(157.77%), 이오테크닉스(140.19%), 리노공업(55.04%) 등 종목이 ETF 수익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 주요 흐름은 상반기 2차전지, 하반기 반도체로 전개됐다. 이때부터 국내 주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이 주목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날 신한운용은 상품 투자 컨셉을 명확화하고 투자 판단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ETF 명칭을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에서 'SOL AI 반도체 소부장 ETF'로 변경했다.

    해당 ETF는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으로 주목받기 전부터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메모리반도체에서 중요한 패키징 공정 등으로 구성해 상장했다. 

    신한운용에 따르면 반도체 시장의 기술 트렌드 측면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기업의 비중은 약 59%, 미세화 공정 관련 기업은 약 34%다. 가치사슬별 분류로는 소재(21%), 부품(15%), 장비(48%), 기타(16%) 등이다.

    SOL AI반도체소부장은 지난해 하반기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는 760억 원을 순매수했다. 

    은행 고객 위주의 자금 유입 역시 최상위권으로, 상장한 지 1년도 안 돼 AI 반도체 투자의 대표 ETF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7일 기준 순자산 총액은 3558억 원으로 국내 AI 반도체 ETF 중 가장 많다.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SOL AI 반도체 소부장이 반도체 밸류체인을 세분화했다면 지난 14일 상장한 SOL 반도체전공정과 SOL 반도체후공정 ETF는 공정별로 세분화해 포트폴리오를 더욱 압축했다"라며 "상반기 내 글로벌 AI 반도체 ETF 출시를 통해 반도체 ETF 라인업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