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1호 투자사례 빠르게 발굴해달라"혁신성장펀드도 올해 3조원 추가 조성
  •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6일 개최된 제6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6일 개최된 제6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은행권과 성장금융이 5조원 규모의 중견기업전용펀드를 결성해 연내 투자를 개시한다. 

    금융위원회는 6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및 정책금융기관과 제6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중견기업전용펀드는 최초로 은행권이 출자해 만든 중견기업 특화펀드로 지난 달 15일 발표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이 펀드는 중견기업의 신사업진출과 사업확장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정책자금 투입 없이 순수하게 5대 은행이 출자해 만들어진 의미있는 펀드인 만큼 시장에서 원활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자금조성 등에 민간의 창의성을 발휘토록 하고 1호 투자사례를 빠르게 발굴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혁신성장펀드의 2차 연도 조성 방안도 논의됐다.

    혁신성장펀드는 미래성장동력 제고 및 혁신적 벤처 육성을 위해 작년부터 5년간 15조원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펀드다.

    작년에는 총 3조15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이 완료돼 목표액(3조원)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도 3조원의 혁신성장펀드를 추가로 조성하고, 최근 주목받는 기후기술 및 인공지능(AI) 분야에 투자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펀드·대출·보증 등 정책금융 투입 대비 성과 분석을 위한 방법론을 고도화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등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