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사자'에 코스피·코스닥 상승세대형주 대부분 상승세… 삼전·하이닉스 소폭 오름'이전 상장' 파라다이스·'상장 첫날' 케이엔알시스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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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모두 상승 마감하며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9포인트(0.47%) 오른 2653.98로 출발했다. 장 초반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9시 9분 기준 개인은 339억 원 매수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 원, 37억 원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삼성바이오로직스(2.93%)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현대차(1.2%), 삼성물산(1.1%), 셀트리온(0.89%), SK하이닉스(0.86%)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14%)는 소폭 오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나흘 만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30개 종목을 모아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2% 상승한 3만8661.0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 상승한 5104.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8% 오른 1만6031.54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날 파월 의장 발언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나스닥 및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미 증시 및 위험선호심리 회복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밸류업 정책 모멘텀이 쉬어가는 동안 중소형주 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51포인트(0.29%) 상승한 873.18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7억 원, 233억 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977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이 전 거래일보다 500원(0.20%) 오르고 있는 반면 에코프로는 0.17% 하락 중이다. 이 외 셀트리온제약(3.1%), HPSP(0.86%), 알테오젠(0.62%)은 오르고 있지만 신성델타테크(-1.9%), HLB(-1.62%), 엔켐(-0.97%), 레인보우로보틱스(-0.5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이전상장을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한 파라다이스는 3.49% 오르고 있으며 이날 상장한 케이엔알시스템이 공모가 대비 155.93% 급등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6원 내린 1328.9원을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