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디지털교과서, 적성·흥미 등 분석… 학생 맞춤교육 가능AI 디지털교과서로 수준·속도에 맞는 콘텐츠로 학습… 자신감↑
  •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6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6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오는 11일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제작하기 위해 교육 콘텐츠를 개발사에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6월부터 내년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각 개발사가 AI 디지털교과서를 개발 중이다.

    기존의 서책 교과서는 특성상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으나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의 적성, 흥미, 이해 등을 분석해 적합한 교육콘텐츠를 추천하기 때문에 학생 맞춤교육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가 성공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을 개발서에 안내하고, 유관기관을 통해 기술지원을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AI 디지털교과서에 개발사 자체 개발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담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부는 EBS와 협력해 개념 이해 동영상 1300여 편과 평가문항 9만7000개(수학 7만3000개, 영어 2만 4000개) 등을 개발사에 제공한다.

    또한, 앞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알지오매스(디지털 수학용 공학도구) 연계 등을 통해 교육콘텐츠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디지털교과서로 학생은 학습 수준·속도에 맞는 콘텐츠로 배우게 돼 학습에 자신감을 가지고, 교사는 학생 맞춤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AI 디지털교과서는 교사가 이끄는 교실 혁명을 지원하기 위한 핵심적인 수단"이라며 "교사가 학생 맞춤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교육콘텐츠 지원이 중요하므로 앞으로도 질 높은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